칼럼2026.05.19

리포머가 처음이라면: 첫 4주에 일어나는 일

처음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들을 시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리포머가 처음이라면: 첫 4주에 일어나는 일

첫 수업에서는 거의 눕습니다. 화려한 동작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조금 심심하실 수도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갈비뼈와 골반의 위치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이 위치가 없으면 그다음 동작은 전부 다른 근육이 대신하게 됩니다.

둘째 주에는 근육통이 옵니다. 대부분 옆구리와 허벅지 안쪽입니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곳이라 그렇고, 사나흘이면 지나갑니다. 이 시기에 강도를 올려 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희는 대개 미룹니다.

셋째 주쯤 감각이 바뀝니다. “여기를 조이세요”라는 말이 어디를 뜻하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시점입니다. 이때부터 수업의 속도가 올라갑니다.

넷째 주에는 일상에서 먼저 변화를 느끼십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가 덜 아프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찬다는 이야기를 이 무렵에 가장 많이 듣습니다. 체형이 눈에 띄게 바뀌는 건 그보다 뒤의 일입니다.

4주는 몸을 바꾸기에 짧지만, 계속할지 판단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체험권의 유효기간을 한 달로 두었습니다.

수업을 기다리는 리포머 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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